
24/12/17~21
완독
개인적으로 최근 회사에 좀 문제도 있고 개인사도 골치 아프고 신경 쓰이는 일이 계속 터져서 진지하게 사주나 신점을 봐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용산에서 터트린 역대급 나라꼴 대위기 이벤트가 터져서 이게 나라냐? 라고 외치다가 문득 그럼 나라, 국가의 정의는 대체 무엇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고른 책이다. 앞서 구구절절 말한 것처럼 요즘 내 상황이 책이 썩 눈에 잘 들어올 수가 없는 상태라 유난히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사실 제대로 이해 못 하고 넘긴 부분들도 많아서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 할 듯.
책에서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학자들이 정의한 국가의 정의와 이념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분명 언젠가(아마도 고등학생 때) 배웠던 내용도 꽤 많았을 텐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완전 처음 보는 기분으로 다시 배웠다. 특히 민주주의 파트는 정말... 분명 배웠던 내용들인데 완전히 잊고 있다가 이 책을 읽으며 그때 배웠던 내용이나 선생님이 수업해 주시던 모습, 심지어 정치, 사문선생님이 입고 다니시던 개량한복 색까지 기억나는 기분이라 기분이 새로웠음
그들이(사악하거나 무능한 지배자) 일시적으로 악을 저지른다고 해도 위축될 이유가 없다. 민주주의 정치제도는 원래부터 그런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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