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05완독 정보라 작가님은.. 내가 많은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진짜 뭐랄까.. 한 단어로 투쟁이다 투쟁. 수록작 중 '그녀를 만나다'는 뭔가 작가님 본인이 바라는 미래를 그린 것 같았다. 여전히 소수자와 약자들을 위협하는 세력은 남아있지만 끝까지 추적하여 그들을 처벌하는 세상, 억울한 희생자들을 끝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는 세상, 변 하사 같은 소수자가 죽음을 택하지 않고 사회에 포용되는 세상.. 표제작은 아니지만 제목 그대로 작가님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를 그린 작품은 이 편이 아닐까 생각했음. 솔직히 개인적으로 차금법의 필요성에는 매우 동의하나, 비수술 성전환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부정적이라 좀 거리감을 두고 읽긴 했다. 'Maria, Gratia Plena (성모 마리아여, 은총이 가득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