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1
완독
어쩌면 뻔한 이야긴데 뻔해서 더 좋은 그런 이야기
등장인물들이 꽤 많고, 그 인물들 마다 각자의 서사가 있어서 오히려 너무 산만하게 느껴졌다. 살짝 유치하다면 유치한 근데 그래서 순수하게 따뜻한 느낌이라서 쌀쌀한 날씨에 읽기 딱 좋았음. 물론 책 자체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작가님이 케이팝 덕질 중이신가... 싶은 지점이 몇 군데 있었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큰 불호요소였음. (뭔가 이런 창작물에서까지 특정 실존 캐릭터가 오퍼시티 50% 정도로 보이는 걸 썩 좋아하진 않음) 남중생이 최애최애 하면서 남돌 노래를 듣는 거...? 그럴 수 있지만 이게 썩 와닿는 설정은 아니다 보니..
원우와 홍도의 사랑이야기 파트도 솔직히 너무 첫 부분부터 이 둘이 뭔가 이런 사연이 있겠구나 예측한 지점에서 한치도 벗어나질 않아서 그냥.. 뻔했다. 그렇게 애틋해 보이지도 않았음. 오히려 소방관의 이야기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살아가는 과정과 이야기가 오히려 뻔해도 감동적이고 눈물 나는 지점이었음. 이 가족애 파트가 꽤 맘에 들어서 전체적은 감상은 나쁘지 않았다.로 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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