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5/02
완독
요즘 핫하다는 흉담. 나도 읽어봤다!
전자책은 아직 안 나왔대서 그냥 좀 더 기다려볼까 했는데 친구가 산거 빌려준대서 감사히 빌려 읽음.
절대 소리 내서 읽지 말 것, 절대 한밤중에 읽지 말 것, 절대 자기 전에 읽지 말 것, 다 읽은 뒤에는 소금물로 입을 헹굴 것.
책 띠지에도, 첫 시작 간지에도 제일 마지막에도 3번이나 들어간 저 경고문 때문에 일부러 한낮에 읽고 맛소금 밖에 없어서 B마트로 천일염까지 사다가 입까지 헹굼..ㅋㅋㅋㅋ
작가가 실제로 겪은 경험담을 기반으로 소설적 장치로 변형하고 덧붙여서 작성한 글이라고 했는데.. 국내 괴담 찾아보기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뭔가 여기저기 들어본 적 있는 괴담들이랑 배경이 어딘지 유추되는 부분도 많아서 한 70~80퍼는 픽션인가? 싶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흉담은.. 그냥 멍하니 보면 태자귀, 염매 만드는 방법이랑 고독저주랑 잘 섞었구나.. 싶어서 사실 그 자체는 별로 무섭지 않았고 사실 그 저주를 만든 주체가 존나 이기적인 누군가들의 개구라 저주라는 지점도 무서운 것보단 아.. 정말 혐오스럽다..^^ 싶었음.
갑분 경산 코발트광산이 튀어나와서 어엉? 여기를 이렇게 잇는다고?! 했었는데 이 지점이 찐인 건지 아님 이 지점이야 말로 소설적 픽션 부분인지 궁금했다. 뭔가 찐 픽션이면 이렇게 유명한 키워드를 안 가져다 썼을 거 같은데 특이하네..
종이책은 진짜 오래간만에 읽었는데 집중 안될까 봐 걱정했던 것보다 오히려 이북보다 더 빨리 술술 읽어서 역시 나도 아날로그인간이구나 새삼 느꼈다. 재미있게 읽었고 생각만큼 무섭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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