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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중괴담 - 미쓰다 신조

limli 2025. 8. 11. 20:51

 


25/08/09~11
완독

괴담의 집을 꽤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작가 책을 셀렉트에 몇 권 더 추가해 뒀었다. 마침 일기예보에 비 소식도 있고 해서 우중괴담을 먼저 읽었는데.. 사실 잘 모르겠음.

 

이 작가의 특징인가.. 말 그대로 지어낸 괴담소설인지 본인이 수집한 누군가의 실제 결험담인지 좀 헷갈리게 써놨는데 내 경우엔 이 지점이 좀 불호였다. 본인이야기가 너무 많음... 이 작가의 전작이나 기존 작품에 대해서 다 아는 팬이라면 재미있을법한 부분일 수 있지만, 구구절절 내가 뭘 쓸 때 만난 누구누구에게 들은 이야기, 내가 뭘 할 때 만난 아무개 씨가 해 준 이야기 등등 내용과 상관없는 부분이 많아서 집중이 잘 안 되는 느낌임..

 

그리고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소개한다는 설정 때문인가, 괴담의 실체나 심령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그냥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라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좀 답답하게 느껴졌음. 그리고 정말 분리된 단편집이면... 끝까지 분리된 채 남겨두지 마지막 이야기는 또 앞에 수록된 4가지 이야기가 사실 연결된 무언가일 수도 있다는 뉘앙스만 남겨놓고 띨롱 끝난 느낌이라 진짜 찜찜했음. 개인적으로 책이던 영화던 이야기를 접할 때 명확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만 덜렁 남겨진 느낌이 들 때가 제일 싫은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작가는 이미 이야기를 끝냈는데 나만 이해 못 하고 멍청하게 남겨진 기분이라 불호였다.